대청호에 산불진화 헬기 추락..1명 구조·1명 사망
[뉴스리뷰]
[앵커]
오늘(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대청호 인근에서 산불 진화용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헬기는 인근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했는데, 물을 담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대청호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중 구조대원들도 투입돼 물속을 찾습니다.
21일 오후 2시 50분쯤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충북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로 추락했습니다.
<임정숙 / 최초 목격자> "비행기 추락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쳐다보니까 비행기가 반쯤 빠져가지고 이렇게 걸려 있더라고요."
소방당국은 추락한 헬기에 기장과 부기장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추락 이후 출동한 구조대와 경찰행정선 등이 오후 3시 10분쯤 헬기 동체 외부로 빠져나와 있던 기장 64살 이모씨를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기장은 가벼운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30분 뒤, 특수구조대가 물속에 빠진 동체에서 심정지 상태의 부기장 53살 이모 씨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부기장은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인근 청주시 현도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저곳에서 물을 담으려던 과정에서 갑자기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S67C+ 기종으로 지난 1월부터 충북도에서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장과 부기장 모두 대전에 위치한 민간헬기업체 소속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현 / 청주동부소방서장> "지금 위치는 표시해 놓은 상태고, 헬기와 관련된 것은, 인양에 관련된 것은 다시 한번 논의해봐야 될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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