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좌표찍기'에 고개 숙인 테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한 소비자의 모터쇼 기습시위 이후 공산당 조직까지 비판 대열에 합류하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특정 기업에 타격을 입히는 중국 특유의 '좌표찍기' 앞에 영업환경 악화를 우려한 테슬라가 무릎을 꿇은 것이다.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테슬라가 이전과 달리 일부 성실하고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며 "중국 시장은 외국 기업을 환영하지만 모든 기업은 중국의 법규와 시장 규칙을 준수하고 소비자 권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산당까지 비판 대열 합류하자
테슬라 "문제 조속 해결" 사과성명
21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심야에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차주의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차주의 불편을 최대한 보상하기 위해 소유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실한 태도로 해결 방법을 찾아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우리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처리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렸으며 합법적 상황에서 차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정부 관련 부문의 결정에 전적으로 복종할 것”이라며 “소비자를 존중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정부 부문의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산당 정법위원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창안왕은 전날 논평에서 테슬라를 도로 위의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비난하는 등 공산당 산하 조직과 관영매체들이 앞장서 테슬라를 비판하는 ‘좌표찍기’에 나섰다. 창안왕은 그간 중국에서 테슬라 고객들이 제기했던 차량 결함 의혹 사건을 거론하면서 “중국인의 돈을 벌면서 중국인의 목숨을 저버린다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