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판결 뒤집히자 日 "적절" "한일, 애초에 밑바닥"

유성재 기자 2021. 4.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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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오늘(21일) 판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판결 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일본 정부 내에 일단은 안도감이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무성 고위 간부는 일본 기자단에 지금까지의 판결이 비정상이었다며 이번 판결은 극히 보통의 타당한 판결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일본 역시 신경을 좀 써야 할 텐데, 오늘 일본 스가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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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오늘(21일) 판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 반응은 도쿄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성재 특파원, 석 달 전에 1억 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을 때는 일본이 강하게 반발했었는데 오늘은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판결문을 자세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직접적인 논평은 피했지만 가토 관방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토/일본 관방장관 : 주권 면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감안한 것이라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판결 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일본 정부 내에 일단은 안도감이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무성 고위 간부는 일본 기자단에 지금까지의 판결이 비정상이었다며 이번 판결은 극히 보통의 타당한 판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판결이 한일 관계에 플러스가 되냐는 질문에는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양국 관계는 애초 밑바닥이며 이번 판결로 플러스가 될 것은 없고 아직도 큰 마이너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일본 역시 신경을 좀 써야 할 텐데, 오늘 일본 스가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더라고요.

<기자>

일본 극우의 성지인 야스쿠니 신사에서 오늘부터 봄철 제사가 시작됐습니다.

스가 총리, 지난해 10월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내각총리대신 이름으로 공물을 바쳤습니다.

보수층을 의식하면서도 직접 참배로 주변국 반발을 사는 건 회피한 모양새입니다.

아베 전 총리는 퇴임 직후인 지난 9월과 가을 제사에 이어 오늘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아베/일본 전 총리 : 나라를 위해 싸우고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참배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의 행동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성훈)    

▷ 뒤집힌 판결…"국가면제 인정" 손배소송 각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291310 ]
▷ 부담 덜었지만 고민 더 복잡해진 정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291315 ]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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