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미디어 환경..공영미디어의 활로는?

김석 2021. 4. 21. 19: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가 몰고 온 미디어 환경의 격변 속에서 공영 미디어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나왔을까요?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강한 자금력을 내세워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격변을 몰고 온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

이런 각축전에서 KBS와 같은 공영미디어가 존재감을 보여주기 힘든 현실이 바로 위기라고 언론학자들은 분석합니다.

[정윤식/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뭔가 하나 좀 나와 줘서 국민 감동을 일으킬 수 있게 해야 되겠다, 1년에 나훈아쇼 한 편 가지고는 어렵다..."]

공영방송 위기론에 함몰돼 목표와 방향을 잃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KBS 구성원들의 고민과 자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배진아/공주대 영상학과 교수 : "뭔가 민주적인 공론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금 제공하고 있는가 하는 겁니다."]

KBS가 보유한 콘텐츠와 제작 역량은 분명한 강점이라면서도, 활용 가능성이나 자금력 측면에서 넷플릭스 같은 강자들과의 경쟁은 쉽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노동렬/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OTT 플랫폼 시장에서 우리의 공영방송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할 것이냐, 여기에서는 앞으로 공론화를 해나가서 디자인을 새롭게 해야지..."]

이를 위해 시민 사회와 학계의 주도로 공영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최민경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