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에 산불진화 헬기 추락..1명 구조·1명 사망
[앵커]
오늘 오후 충북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 인근에서 산불 진화용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헬기는 인근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물을 담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시 문의면 헬기 추락 사고 현장입니다.
헬기가 추락한 건 오늘 오후 2시 50분쯤입니다.
추락 위치는 제 뒤로 보이는 게 대청호인데요.
추락 지점의 수심은 약 15m 정도 됩니다.
동체가 가라앉은 자리에 부표가 설치되고 그 주변에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오늘 발생한 청주시 현도면 산불 화재 진화를 위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담수를 위해 이곳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추락한 헬기에 기장과 부기장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추락 이후 출동한 구조대와 경찰행정선 등을 통해 2명 모두 일단 구조됐습니다.
먼저 오후 3시 10분쯤 헬기 동체 외부로 빠져나와 있던 기장 64살 이모씨가 구조됐습니다.
구조 당시 기장은 가벼운 의사소통도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30분 뒤 특수구조대가 물에 속에 빠진 동체에서 부기장 53살 이모씨를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부기장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S67C+ 기종으로 지난 1월부터 충북도에서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장과 부기장 모두 대전에 위치한 민간헬기업체 소속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추락한 헬기 동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추후 인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주 헬기 추락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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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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