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잔치 하루만에 급락..외인·기관 '폭풍 매도'

안지혜 기자 2021. 4. 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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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쓴 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안지혜 기자, 코스피 잔치가 하루 만에 막을 내렸네요?

[기자]

네, 오전 중 뉴욕증시 약세를 이어받아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점점 낙폭을 키우더니 어제보다 1.52% 내린 317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어제까지 7거래일 연속 오름세 기록도 깨졌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만 2조7천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무서운 기세를 뽐냈습니다.

'쌀 때 사자', 저가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천억, 1조3천억 원 남짓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습니다.

코스닥 역시 비슷한 수급을 보이다 1% 가까이 떨어진 102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21일) 기관과 외인 폭풍 매도에는 내외부적 요인이 모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더해, 외부적으로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시아 증시 전반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국내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올림픽 무산 우려에 닛케이지수가 2% 넘게 급락한 가운데, 중국은 보합, 홍콩과 대만 증시도 일제히 파란불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늘 밤 미국 증시를 가늠할 지수선물은 다우가 오르고 나스닥은 내리면서 엇갈린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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