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추락 헬기, 서울 아이파크 충돌·지리산 추락 기종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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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추락한 산불진화헬기는 2013년 서울 아이파크 충돌사고와 지난해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 추락사고 헬기와 동일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추락한 경남소방안전본부 임차 헬기도 같은 기종이다.
미 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도 지난해 1월 헬기 추락으로 숨졌는데, 역시 S-76B 기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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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추락한 산불진화헬기는 2013년 서울 아이파크 충돌사고와 지난해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 추락사고 헬기와 동일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후 2시57분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 자연보호선착장 인근에서 충북도 산불진화 헬기가 추락했다.
해당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Sikorsky) 항공사가 제작한 S-76C+ 기종이다. S-76 모델을 기본으로 엔진 출력량에 따라 A, B, C, D형으로 파생된다.
충북도가 임차한 헬기는 2004년 생산됐다. 헬리코리아로부터 올해 1월 임차해 오는 6월11월까지 사용 계약을 했다.
해당 기종의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기종은 2013년 11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LG전자 소유의 헬기(S-76C++)와 동일하다. 당시 사고로 탑승자 2명 모두 숨졌다.
지난해 5월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추락한 경남소방안전본부 임차 헬기도 같은 기종이다.
미 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도 지난해 1월 헬기 추락으로 숨졌는데, 역시 S-76B 기종이었다. 추락 원인은 헬기 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과실로 확인됐다.
해당 기종은 우리나라 기업과 병원, 정부 기관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헬기 운항 이후에는 정비가 필수적으로 이뤄지고, 주기적으로 엔진이나 부품 교체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헬기는 초기진화에 효과적이어서 전국 시도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로 기장 A씨(65)는 자력 탈출해 대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미처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 부기장 B씨(53)는 수심 10여m 아래 수면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부기장은 심정지 상태로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기체 인양 준비를 하고 있지만, 장비 수급 문제 등으로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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