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푸틴에 "돈바스에서 만나자" 제안

권영미 기자 2021. 4. 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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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 동안 긴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동부 교전 지역인 돈바스에서 만나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공식 연설에서 "가능한 한 정확하게 상황을 보고 이해하기 위해 연락선(contact line)에서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다"면서 "나는 매달 그곳에 간다"며 "더 멀리 교전이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어느 곳에서든 당신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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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 동안 긴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동부 교전 지역인 돈바스에서 만나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공식 연설에서 "가능한 한 정확하게 상황을 보고 이해하기 위해 연락선(contact line)에서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다"면서 "나는 매달 그곳에 간다"며 "더 멀리 교전이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어느 곳에서든 당신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단결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공통의 과거에도 미래를 다르게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다. 당신네는 당신네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것이 반드시 문제인 것은 아니다. 최소한 기회일 수 있다. 너무 늦기 전에 미래의 치명적인 군사적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최근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과 크림반도에 집중 배치되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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