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송병기 前 울산부시장 '땅 투기 의혹' 관련 압수수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울산경찰청은 21일 오전 10시 전직 공무원 A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사건과 관련해 울산시청 내 네 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언급한 A씨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경찰은 송 전 부시장 관련 의혹과 별도로, 부동산 투기 혐의로 총 3건(3명)을 수사 중이며 일부는 소환해 조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간부 재임 당시 재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 매입 의혹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언급한 A씨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부시장은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재임 시절 매입한 땅으로 시세차익 수억원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송 전 부시장은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12월 울산 북구 신청동의 한 토지를 배우자 및 지인과 함께 매입했다. 4개월 후 울산시는 이 땅과 50m 가량 떨어진 곳에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해 9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5년 뒤 송 전 부시장이 경제부시장으로 재임하던 때엔 땅 바로 옆에 도로개설 계획이 나왔다. 당시 울산시는 도로 건설 등 교통건설국 업무를 경제부시장 사무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송 전 부시장 부부는 토지를 매각했고 수억원의 차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송 전 부시장은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인의 부탁으로 땅을 매입한 것은 맞지만, 공직자로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의혹이 불거진 후 울산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20일 송 전 부시장을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 누설 등 4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울산경찰은 송 전 부시장 관련 의혹과 별도로, 부동산 투기 혐의로 총 3건(3명)을 수사 중이며 일부는 소환해 조사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종합)
- [단독]시험대 선 오세훈, 유치원 무상급식 확대 가닥
- "치료비 일주일 400만원, 어떻게 감당하나" 이달 보상 힘들 듯 (종합)
- "없어서 못 판다"…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마이크로 LED 공장 증설' 시사
- “비트코인에 빠져 회사도 그만 둔 남편…이혼 가능할까?”
- 김부선 "이재명, 쌀 한 가마니라도 보내야"...법정서 눈물
- 흥국생명 "김연경 이적시킬 의사 없다...신생팀 영입설 유감"
- 日 상대 손배소 패소에 울먹인 이용수 할머니…“너무 황당”
- 개막 93일 남은 도쿄올림픽…일본 내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로 비상
- [현장에서]개인 공매도 초읽기…동학개미 `링` 오를 준비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