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소방,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합동 소방훈련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수성소방서는 21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시설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수성구 유일 예방접종 센터인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은 소방대원 30여명과 시설관계자 2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실제상황처럼 재연해 펼쳐졌다.

백신 예방접종 관련 시설이 다수의 인원을 수용하는 장소인 만큼 내부 인원의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선확보와 피난로 상의 장애 요인 제거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지난 7일 육상진흥센터 내 소방시설의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조사를 진행했다. 관계자 대상 인명 대피 유도 요령 등 화재 안전컨설팅과 안전교육도 했다.

수성소방서는 백신 접종 시작일부터 육상진흥센터에 간호사 자격증과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응급의료전문대원을 파견해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증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광성 수성소방서장은 "철저한 사전 시설점검과 합동 소방훈련으로 대구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단면역 형성으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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