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파운드리에 투자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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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사진)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이 21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SK하이닉스 수장이 파운드리 추가 투자 의지를 공식적으로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사모펀드를 통해 49.8% 지분으로 키파운드리 인수 투자와 관련해 "회사가 간접 투자한 키파운드리를 시장 상황에 따라 고객 가치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옵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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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팹리스, 파운드리 서비스 요청해..투자 많이할 생각"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박정호(사진)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이 21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SK하이닉스 수장이 파운드리 추가 투자 의지를 공식적으로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회장은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대만의) TSMC 기술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해주면 좋겠다는 요청 사항이 있고 이에 공감한다”며 “거기(파운드리)에 투자를 많이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산 시설 투자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청주에 있는 8인치 파운드리 설비를 중국 우시 공장으로 이전 설치 중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8만5000장 생산 능력를 보유했다. 실리콘웍스와 실리콘마이터스 등 국내 팹리스 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내년 초 우시로 완전 이전 이후 중국 시장을 주로 공략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번 박 부회장의 발언을 통해 SK하이닉스의 투자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사모펀드를 통해 49.8% 지분으로 키파운드리 인수 투자와 관련해 “회사가 간접 투자한 키파운드리를 시장 상황에 따라 고객 가치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옵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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