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명 확진 옥천..군수-부서장 '코로나 핫라인' 개설

오윤주 2021. 4. 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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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한 데 이어 이들과 접촉한 동료 35명이 무더기 자가격리하고 있는 옥천군이 확진 직원 직위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옥천군은 군수와 부서장이 오전·오후 2차례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챙기는 '코로나 핫라인'을 개설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날마다 오전·오후 2차례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전화로 직접 확인한다.

이들 확진과 관련해 지금까지 옥천군청 직원 679명이 코로나19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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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김재종 옥천군수(가운데)가 21일 직원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에 따른 방역과 공직 기강 강화 방안을 밝히고 있다.

직원 2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한 데 이어 이들과 접촉한 동료 35명이 무더기 자가격리하고 있는 옥천군이 확진 직원 직위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옥천군은 군수와 부서장이 오전·오후 2차례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챙기는 ‘코로나 핫라인’을 개설했다.

충북 옥천군은 21일 방역 수칙 위반 직원 직위해제·징계 등을 담은 ‘옥천군 공무원 복무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놨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날마다 오전·오후 2차례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전화로 직접 확인한다.

직원들이 출근과 함께 부서장, 팀장, 팀원 등이 서로의 상태를 교차 확인한 뒤 실과에 보고하면, 부서장 31명(실과소 22명, 읍면장 9명)이 김 군수에게 유선 보고하는 형식이다. 부서장들은 오전과 오후 2차례 ‘코로나 핫라인’을 통해 김 군수에게 자신과 직원들의 상태를 직접 보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타 부서 방문 자제 △휴게실 이용 금지 △행사·회의 연기, 취소 △동료 간 차담·대화 금지 △민원인 음료 제공 금지 조처도 내렸다.

앞서 옥천군청 팀장 2명이 지난 19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과 접촉한 옥천군청 직원 3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 확진과 관련해 지금까지 옥천군청 직원 679명이 코로나19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옥천군은 이들 확진 직원과 관련해 보건소 등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방역 지침 위반이 확인되면 직위해제 등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조사한 뒤 사실로 드러나면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 행정명령 위반 등을 적용해 징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도 이날 직원 등에게 코로나19 복무관리 지침 준수를 강조했다. 부서별로 방역 책임자를 지정하고 소속 직원의 임상 증상을 상시 관리한다. 부서 회식, 사적 모임 등은 취소·연기하고 음주를 동반한 저녁 식사 자제령을 내렸다.

어린이집 원생 등 7명이 확진한 진천은 다음 달 5일까지 지역 안 모든 어린이집(57곳)의 휴원 명령을 내렸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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