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1 키핑 상품, 이젠 전국 매장서 쓰세요"

23일 발행분부터 사용 가능

CU가 덤으로 제공하는 상품을 원하는 때 받을 수 있는 '키핑쿠폰' 서비스를 개선해 편의성 향상에 나선다.

BGF리테일은 23일부터 신규로 발급하는 키핑쿠폰을 발행 점포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점포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고 21일 밝혔다.

키핑쿠폰은 1+1 등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 상품을 즉시 수령하지 않고 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을 통해 쿠폰으로 발급받아 유효 기간 내에 고객이 원하는 때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상품 여분을 쿠폰으로 발행해 앱에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 수령하는 것이다.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 200만건을 돌파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키핑쿠폰 발급 회원은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했다. 그러나 쿠폰을 발행한 점포에서만 상품을 교환할 수 있어 개선 요구가 많았다.

BGF리테일은 키핑쿠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점포 구분 없이 쿠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발행 후 30일 이내인 쿠폰은 전국 점포에서 동일한 상품이나 교차 행사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전화번호 쿠폰 발급 기능도 추가한다. 쿠폰을 발행할 때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포켓CU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우선 키핑쿠폰을 받을 수 있다. 비회원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되는 링크를 통해 포켓CU에 가입한 후 발급받은 키핑쿠폰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키핑쿠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 고객 편의성과 점포 재고 관리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핑쿠폰 이용 고객 중 약 30%가 다른 상품을 동반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돼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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