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서부산에 떴다

신익수 2021. 4.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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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국제도시에 공식 개관
낙동강 하구 여행지 즐기고
언택트 호캉스 패키지도 눈길
컬러테라피 완벽한 휴식 보장
신라스테이 서부산 전경.
부산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서부산에 호텔신라 프리미엄 비즈니스 라인인 신라스테이가 떴다. 전국의 관광·여행 핫플(핫플레이스)만 콕 집어 설립되는 신라스테이는 서부산에 벌써 13번째, 부산에서는 해운대에 이은 두 번째 등장이다.

'신라스테이 서부산'은 지난 15일 명지국제신도시에서 공식 개관식을 열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서부산은 부산시 강서구·북구·사하구·사상구 일대로 이 지역은 동남권 균형발전을 리드할 중심지로 꼽힌다. 신라스테이가 둥지를 튼 명지국제신도시는 화전, 녹산, 신호 등 서부산 교통과 문화의 핵심 포인트다. 어린왕자 조형물로 유명세를 탄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을숙도, 아미산, 다대포까지 서부산 4대 관광천왕을 모두 끼고 있는 절묘한 위치인 데다 인근 창원과 김해까지 아우르는 특급호텔의 등장이어서 여행족과 비즈니스맨들의 관심이 쏠린다.

규모와 시설도 매머드급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에 총 295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 미팅에 최적화된 시설을 완비한 미팅룸은 기본. 24시간 운영되는 비즈니스 코너와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이 모두 마련돼 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연회장은 최대 240명을 수용한다. 결혼식, 돌잔치 등 가족 연회는 물론 콘퍼런스 등 다양한 규모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여행족에게는 힐링의 메카로 손색이 없다. 시그니처 룸은 프라이빗 스파시설까지 갖춘 '테라스 온돌룸'. 언택트 트렌드에 걸맞은 호캉스족을 겨냥한 공간이다. 독립된 테라스 공간에 자쿠지(월풀 욕조)를 비치해 여유롭게 스파를 즐기며 힐링을 맛볼 수 있다. 여유로운 공간감과 동서양의 느낌을 접목한 '그랜드 온돌룸'도 매력적. 호텔 5층 시티뷰의 야외 수영장은 여름휴가족을 유혹한다.

여행족이라면 가격 거품을 쏙 뺀 '패키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관광 핫플에 등장한 호텔답게 패키지 구성도 풍성하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대저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등 대표 생태 여행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의 에코베어' 패키지는 요즘 트렌드인 ESG(환경·책임·투명경영)가 테마다. 폐페트병 재활용 원사로 유명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선보이는 '리미티드 친환경 베어'가 덤이다.

피캉스족(피크닉+호캉스)을 겨냥한 '나의 낯설고 새로운 도시 여행' 패키지도 미리 찜해두자. 다대포 해수욕장과 아미산 전망대, 몰운대 공원까지 주요 관광천왕들을 모두 찍는 코스다. 언택트 호캉스를 원하면 테라스 온돌룸에서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언택트 키즈 스파' 패키지가 있다. 힐링족에게는 컬러테라피를 응용한 '컬러링 포 릴랙스' 패키지를 강추. 낙조 명당 낙동강을 보며 수채화 키트로 직접 수채화를 그려보고, 아로마 오일로 긴장을 푼다. 그야말로 완벽한 쉼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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