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서부산에 떴다
낙동강 하구 여행지 즐기고
언택트 호캉스 패키지도 눈길
컬러테라피 완벽한 휴식 보장
'신라스테이 서부산'은 지난 15일 명지국제신도시에서 공식 개관식을 열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서부산은 부산시 강서구·북구·사하구·사상구 일대로 이 지역은 동남권 균형발전을 리드할 중심지로 꼽힌다. 신라스테이가 둥지를 튼 명지국제신도시는 화전, 녹산, 신호 등 서부산 교통과 문화의 핵심 포인트다. 어린왕자 조형물로 유명세를 탄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을숙도, 아미산, 다대포까지 서부산 4대 관광천왕을 모두 끼고 있는 절묘한 위치인 데다 인근 창원과 김해까지 아우르는 특급호텔의 등장이어서 여행족과 비즈니스맨들의 관심이 쏠린다.
규모와 시설도 매머드급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에 총 295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 미팅에 최적화된 시설을 완비한 미팅룸은 기본. 24시간 운영되는 비즈니스 코너와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이 모두 마련돼 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연회장은 최대 240명을 수용한다. 결혼식, 돌잔치 등 가족 연회는 물론 콘퍼런스 등 다양한 규모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여행족에게는 힐링의 메카로 손색이 없다. 시그니처 룸은 프라이빗 스파시설까지 갖춘 '테라스 온돌룸'. 언택트 트렌드에 걸맞은 호캉스족을 겨냥한 공간이다. 독립된 테라스 공간에 자쿠지(월풀 욕조)를 비치해 여유롭게 스파를 즐기며 힐링을 맛볼 수 있다. 여유로운 공간감과 동서양의 느낌을 접목한 '그랜드 온돌룸'도 매력적. 호텔 5층 시티뷰의 야외 수영장은 여름휴가족을 유혹한다.
여행족이라면 가격 거품을 쏙 뺀 '패키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관광 핫플에 등장한 호텔답게 패키지 구성도 풍성하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대저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등 대표 생태 여행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의 에코베어' 패키지는 요즘 트렌드인 ESG(환경·책임·투명경영)가 테마다. 폐페트병 재활용 원사로 유명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선보이는 '리미티드 친환경 베어'가 덤이다.
피캉스족(피크닉+호캉스)을 겨냥한 '나의 낯설고 새로운 도시 여행' 패키지도 미리 찜해두자. 다대포 해수욕장과 아미산 전망대, 몰운대 공원까지 주요 관광천왕들을 모두 찍는 코스다. 언택트 호캉스를 원하면 테라스 온돌룸에서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언택트 키즈 스파' 패키지가 있다. 힐링족에게는 컬러테라피를 응용한 '컬러링 포 릴랙스' 패키지를 강추. 낙조 명당 낙동강을 보며 수채화 키트로 직접 수채화를 그려보고, 아로마 오일로 긴장을 푼다. 그야말로 완벽한 쉼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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