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집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착수 "가을 복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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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올해 가을까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침투해 확산되는 구조라 기존 치료제처럼 세균을 죽이듯 작용하면 세포 자체가 손상을 입는다"며 "부작용 없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코로나 복제를 차단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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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정부 항바이러스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TF는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2가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의 핵심 목표는 코로나19 ‘초기’ 단계와 변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찾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덱사메타손, 토실리주맙, 렘데시비르 등은 병원에서 중증 환자에게 주사로 투여됐다. 이들 의약품은 에볼라 등 다른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초기 환자부터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전용 치료제 개발은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침투해 확산되는 구조라 기존 치료제처럼 세균을 죽이듯 작용하면 세포 자체가 손상을 입는다”며 “부작용 없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코로나 복제를 차단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영국은 이달 전체 인구(약 6700만명)의 절반이 넘는 이들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그럼에도 치료제 개발에 나선 건 변이 바이러스로 언제든 제2, 제3의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존슨 총리는 “영국 상황이 나아졌다고 코로나19가 사라졌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며 “언제든 재유행이 올 수 있는 만큼 치료제를 통해 방어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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