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천순 천안시의장 투기 의혹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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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충남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과 시의원 등의 용곡지구 관련 투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 수사과 소속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21일 오후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를 방문해 용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황 의장은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가족들과 농사를 지어 왔고, 성실한 경찰 조사로 의혹을 벗어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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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천안 용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관련 서류 확보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경찰이 충남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과 시의원 등의 용곡지구 관련 투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뉴시스 4월 21일 보도>
충남경찰청 수사과 소속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21일 오후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를 방문해 용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 의혹이 제기된 대상 지역 등을 확인하고 기초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언론보도와 첩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내용 등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황 의장은 건설교통위원장 시절인 지난 2017년 용곡지구 인근 토지 1024㎡를 아내 명의로 구입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황 의장은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가족들과 농사를 지어 왔고, 성실한 경찰 조사로 의혹을 벗어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7년 9월 용곡동 일대 농지 1024㎡ 가량을 아내 명의로 구입했지만, 사전에 개발 정보를 알지 못했으며 실제 가족들과 농사를 짓고 있고 현재 개발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어 "부지 매입 후 수확한 농산물은 페이스북으로 지인들과 공유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장에서 농기계를 빌렸다"며 "아버님에 이어 농협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집과 가까운 농지를 산 것"이라 강조했다.농사를 짓기 위해 부인 명의로 땅을 사고 실제 수확물을 판매까지 했다"면서"사전에 내부 정보를 알아서 구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같은 정당 소속의 A 시의원도 지난 2018년 초 용곡지구 사업 대상지에 포함돼 있는 토지 393㎡를 구입해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천안시는 동남구 용곡동 일원 57만6158㎡에 1064억원을 투입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17년 초부터 신규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용역을 진행했으며 같은 해 10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우선 사업대상지로 용곡지구를 선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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