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아버지에게 갔었어' 美 출판사와 번역 출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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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의 신작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최근 미국 아스트라출판사와 번역 출간 계약을 맺었다.
출판사 창비는 21일 이 소설의 해외 판매를 맡은 KL매니지먼트와 그의 협력 관계인 미국의 바버라 지트워 에이전시가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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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소설가 신경숙의 신작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최근 미국 아스트라출판사와 번역 출간 계약을 맺었다.
출판사 창비는 21일 이 소설의 해외 판매를 맡은 KL매니지먼트와 그의 협력 관계인 미국의 바버라 지트워 에이전시가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 출간된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작가가 지난 2015년 표절 논란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창비 관계자는 "전작 '엄마를 부탁해'가 해외에서 영향력이 컸던 터라 이례적으로 빨리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41개국에서 번역 출간 계약이 체결됐고 한국문학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L매니지먼트와 미국 에이전시도 "'엄마를 부탁해' 해외 진출 이후 지난 10년간 국제무대에서 한국문학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아버지에게 갔었어' 또한 향후 어떤 이정표를 세울지 벌써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간 두 달째인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현재까지 3만 부 가까이 판매됐으며 최근 9쇄를 발행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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