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기아 K8에 AI 기술 적용한 타이어 공급

박윤구 2021. 4.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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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하대와 3자 공동연구
빅데이터로 타이어 소음 저감 기술 향상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어 소음을 한층 저감시킨 `엔페라 AU7 AI`를 기아 신차인 `K8`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제공 =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어 소음을 한층 저감시킨 '엔페라 AU7 AI'를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현대차·기아, 인하대학교와 함께 소음·진동·충격(NVH)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소음저감 예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패턴 형상과 소음 설계 인자에 따른 주행 소음 빅데이터 결과값을 분석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신패턴을 국내 최초 개발했다.

넥센타이어는 AI 빅데이터 기술의 이미지 인공신경망(Convolution Neural Network·CNN)을 이용해 타이어 트레드 패턴 형상을 저소음화 방향으로 최적 설계해 실내 유입 소음을 이전보다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타이어 소음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예측·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넥센타이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소음 패턴을 예측해 인간과 자동차 간 상호관계를 최적화하고 차량의 감성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에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측정한 차량 로드 노이즈 평가의 실차 자료와 넥센타이어 무향실의 축적된 타이어 소음 자료, 트레드 패턴 자료 등이 활용됐다.

AI 빅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소음을 저감시킨 '엔페라 AU7 AI'는 기아의 신규 엠블럼이 적용된 첫 모델인 'K8' 에 장착됐다. 엔페라 AU7 AI는 넥센타이어 최초로 옆면에 'AI Technology' 표시가 마킹된 제품으로 기존 대비 소음 성능과 정숙성이 대폭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의 높은 제동력,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향후 AI 빅데이터 기술을 자율 주행에도 활용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순정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 제품에 적용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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