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논란' 코나EV, 결국 출시 3년 만에 국내서 단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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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EV)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는 다만 코나 EV의 해외 판매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나 EV는 출시 첫 해 1만1193대, 2019년 1만3587대를 판매되며 현대차의 전기차 시대를 연 차량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현대차는 코나 EV의 해외 판매는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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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EV)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잇단 화재 논란 속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로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는 다만 코나 EV의 해외 판매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코나 EV 생산을 중단했다. 재고분도 이미 다 소진돼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를 종료하게 됐다. 다만 해외 판매는 앞으로도 지속하기로 했다.
코나 EV는 2018년 4월 국내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로 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를 받으며 판매량도 꾸준히 늘었다. 코나 EV는 출시 첫 해 1만1193대, 2019년 1만3587대를 판매되며 현대차의 전기차 시대를 연 차량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9년 화재 사건이 터지면서 중대 위기를 맞게 됐다. 이후에도 계속된 화재로 결국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해 코나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 이상 줄어든 8066대에 그쳤다. 올해 1분기 판매량도 984대에 머물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의 출시로 경쟁력이 약화된 점도 단종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들은 주행거리 및 배터리 안정성 등 측면에서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들보다 더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아이오닉5로 좀 더 몰리는 상황에서 코나 EV가 설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다. 아이오닉5는 국내 사전계약 첫날에만 연간 판매목표인 2만6500대의 약 90%가 판매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코나 EV의 해외 판매는 이어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의 코나 EV 수요가 남아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국내 물량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전기차 보조금이 제한돼 있다보니 코나 판매가 늘어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판매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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