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0명 중 8명 "완성차 업체 중고차 시장 진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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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명 중 8명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79.9%는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레몬마켓 대표 사례로 꼽혀 왔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른 시일 내에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입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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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명 중 8명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대학의 경영·경제학과, 법학과, 소비자학과, 자동차학과 교수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79.9%는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10.2%,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9.5%였다. 같은 질문에 소비자 응답은 '긍정적' 56.1%, '부정적' 16.3%로 전문가가 소비자보다 더 긍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대기업 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 71.4%는 '중고차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고 선진화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도 56.7%를 차지했다.
중고차 판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의 시장 개선 효과를 묻는 말에는 전문가 56.3%가 '부정적 효과를 미친다'고 답했다.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20.8%였다. 시장 개선 효과가 없다고 답한 이유는 42.5%가 기존 매매업계 보호로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32.9%는 중고차 시장의 폐쇄성이 짙어져 신뢰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인증 중고차 판매에 대해서는 '국산차 소비자도 인증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68.5%에 달했다. 수입차 업체 대다수가 이미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만 제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의견도 16.1%로 나타났다.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완성차 업계의 인증 중고차 판매에 대해 68.6%가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중고차 매매업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완성차 업계의 진출이 제한됐지만, 2019년 2월 지정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중고차 사업 진출 의사를 밝혀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레몬마켓 대표 사례로 꼽혀 왔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른 시일 내에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입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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