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천 갯벌 동죽 집단폐사 원인은 '기온 등 환경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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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남 서천군 비인면 다사리, 장포리, 선도리 일대 서해안 갯벌 패류어장(319ha)에서 서식 중인 동죽(조개) 집단폐사는 외부 환경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안정성조사에선 동죽이 외부 환경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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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지난달 충남 서천군 비인면 다사리, 장포리, 선도리 일대 서해안 갯벌 패류어장(319ha)에서 서식 중인 동죽(조개) 집단폐사는 외부 환경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현장을 확인한 수산당국은 비인면 어촌계에 패류포획 금지를 통보하는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충청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21일 서천군에 따르면 충청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 의뢰한 동죽 표본 검사에선 질병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안정성조사에선 동죽이 외부 환경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동죽 집단폐사에 대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강풍에 의한 지반 교란으로 잠입 상태인 동죽이 표층으로 노출돼 이후 기온 급상승 및 일교차 등 물리적 환경 스트레스 탓이라고 규명했다.
또 월동과정 중 체력이 저하된 동죽 자체의 낮은 생물학적 활성으로 인해 외부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사한 것으로 결론냈다.
이같은 현상은 3월 28일부터 해당 지역 319ha 어장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집단폐사한 패류(동죽)로 인한 악취 현상까지 더해졌었다.
서천군 관계자는 “동죽 폐사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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