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넘치는 외질, "이 세상 유일 슈퍼리그는 터키 슈퍼리그뿐"

신동훈 기자 2021. 4. 21.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수트 외질(32, 페네르바체)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유러피언 슈퍼리그를 철회하자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EPL 빅6가 포함된 유럽 빅클럽 12팀을 중심으로 한 '슈퍼리그 창설' 발표는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외질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목소리를 냈는데 심지어 슈퍼리그 소속 팀 선수들마저 등을 돌리는 발언을 내놓았다.

EPL 빅 6팀 철회 발표 이후 외질은 터키 슈퍼리그 로고를 게시하며 "이 세상 유일한 슈퍼리그"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외질 SNS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메수트 외질(32, 페네르바체)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유러피언 슈퍼리그를 철회하자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EPL 빅6가 포함된 유럽 빅클럽 12팀을 중심으로 한 '슈퍼리그 창설' 발표는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슈퍼리그 측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12개 구단이 모여 새로운 대회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창단 클럽들은 새로운 리그와 축구 전반 발전을 위한 최상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슈퍼리그 창설은 유럽 축구 경제 모델 불안정성에 기반해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후 엄청난 반발이 일어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는 물론이고 각국 협회들은 성명서를 내놓으며 슈퍼리그 측과 소속 팀들을 강력히 규탄했다. 정부 인사들까지 비난에 동참했고 강력한 규제까지 시행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현지 전문가들과 은퇴 선수들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며 슈퍼리그 시행을 반대했다. 일부 팬들은 대규모 군중 시위로 저항 의사를 표현했다.

현역 선수들도 나섰다. 외질도 그중 하나였다. 외질은 SNS를 통해 "어린 아이들은 슈퍼리그가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 FIFA 월드컵 우승을 꿈꾸며 잘한다. 큰 게임의 즐거움은 일주일이 아닌 일년에 1~2번 있어야 한다. 밖에 모든 축구 팬들에게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다"고 말했다. 외질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목소리를 냈는데 심지어 슈퍼리그 소속 팀 선수들마저 등을 돌리는 발언을 내놓았다.

결국 EPL 빅6는 슈퍼리그 철회를 선택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은 20일 각각의 공식 홈페이지에 "슈퍼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라며 "잘못된 선택이었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남겼다. 주요 팀들이 이탈하자 슈퍼리그 측은 " 프로젝트를 재구성하기 위해 다시 검토에 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EPL 빅 6팀 철회 발표 이후 외질은 터키 슈퍼리그 로고를 게시하며 "이 세상 유일한 슈퍼리그"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빅6팀들의 단체 행동에 환영한다는 의사 표현을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외질은 올겨울 아스널을 떠나 터키 슈퍼리그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다. 

사진=터키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