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종주국의 현실..1분기 수입 6.7만t vs 수출 1.1만t

신미진 2021. 4.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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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 김치 판매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1분기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면역력 강화 식품인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치 수출액은 4657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4.3% 증가했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 2분기(4208만1000달러)보다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액은 3850만5000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2472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7.9% 늘어난 규모다. 미국은 846만 달러로 80.6% 증가했다. 홍콩은 50.3% 늘어난 234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4만6000달러에 그쳤다.

주요 수출 김치 브랜드로는 대상의 '종가집'과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등이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김치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이중 미국 시장 수출은 45% 급증했다.

다만 김치 수출 규모를 중량으로 보면 수입량에 한참 못미친다. 올해 1분기 김치 수출량은 1만1181t으로 수입량(6만7940t)의 6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수출 김치 금액이 수입 김치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수입 김치의 99.9%는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김치 수입량은 6만7938t에 달한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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