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코로나 여파로 브라질 제치고 세계 10위 경제대국 등극"

정영인 인턴기자 2021. 4. 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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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의 영향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진입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전망치를 인용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한국은 팬데믹의 여파로 브라질을 밀어내고 세계 10위 경제대국에 등극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를 내며 2019년 세계 경제대국 9위에서 1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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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의 영향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진입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전망치를 인용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남산타워가 바라보이는 서울의 야경.

CNBC에 따르면 한국은 팬데믹의 여파로 브라질을 밀어내고 세계 10위 경제대국에 등극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순으로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컸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브라질의 10위권 탈락, 한국의 진입 그리고 2019년 5위였던 인도가 6위였던 영국과 순위가 바뀐 것이 대표적인 변화다. 2019년 5위였던 인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며 영국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IMF에서 예측하는 인도의 경제 성장 전망치는 8%다.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독일 등은 상위 4개 경제대국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CNBC는 이같은 변화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많은 국가들을 역대 최악의 경제 침체로 내몰며 경제 대국의 순위를 뒤흔든 결과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억제하면서 비교적 선전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컨설팅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들은 보고서에서 한국이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호조는 물론 제조업과 수출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여행업 부문은 여전히 약하지만 온라인 쇼핑 증가에 힘입어 소비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IMF는 자체 자료로 예측 가능한 최대 기간인 2026년까지는 한국이 현재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IMF가 전망하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3.6%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를 내며 2019년 세계 경제대국 9위에서 12위로 밀렸다. 2019년 세계 10대 경제대국 중 유일하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협을 경시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로 브라질 대통령은 국가적인 봉쇄를 거듭 거부하기도 했다. CNBC는 브라질이 2026년까지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경제는 4.1% 위축됐고, 2021년에는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CNBC는 IMF의 세계경제전망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국가별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비교했다.

명목 GDP는 한 경제에서 생산된 모든 완제품과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추정하는 수치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아 실질 경제가치를 과대 또는 과소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통 통화로 표시된 명목 GDP는 서로 다른 국가의 경제 규모를 측정하고 비교하는 기준으로 널리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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