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초 '2층' 전기버스 1호차 전달.."광역노선 달린다"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내 최초의 2층 전기버스가 광역노선을 달린다.

현대자동차는 21일 인천선진교통 충전차고지에서 2층 전기버스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 인천시는 오는 26일부터 2층 전기버스 2대를 인천 송도에서 삼성역까지 운행하는 기존 M6450번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영규 인천광역시 부시장,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날 인천-서울 노선을 운영하는 인천선진교통에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20대, 하반기 20대를 인천, 경기 김포, 화성, 남양주, 용인 광역버스 운수회사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된 2층 전기버스는 현대차가 지난 2019년 최초로 공개한 차량이다. 전장 12990mm, 전고 3995mm, 전폭 249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1층 11석, 2층 59석으로 운전자를 제외하면 총 7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384kWh의 고용량∙고효율 수냉식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약 447km(환경부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탑승 고객의 안전을 위해 Δ운전자가 의도한 운전 방향을 파악하고 차량 제어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차체자세제어(VDC) Δ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Δ차로 이탈 경고(LDW) 등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층 전기버스 도입으로 도심 공기질 개선과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2층 전기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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