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전기차 국내 판매 3년3개월만에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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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코나 일렉트릭(이하 코나 전기차)의 국내 판매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예비 전기차 오너들의 수요가 자연스럽게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Y등으로 넘어가면서 코나 전기차가 설 자리는 국내서 희미해졌다.
현대차는 예약 판매 당시 코나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가 최대 390km로 소개했지만, 지난 2018년 4월 차량 공개 당시 환경부 공인 주행 가능거리가 406km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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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현대자동차가 코나 일렉트릭(이하 코나 전기차)의 국내 판매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시장 최초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3년 3개월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현대차는 유럽에 판매할 코나 전기차 물량은 계속 생산된다.
현재 코나 전기차의 재고량은 단 한 대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코나 전기차는 21일 현재 단종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달 초 코나 전기차를 250대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때 코나 전기차 단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대차는 꾸준히 코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예비 전기차 오너들의 수요가 자연스럽게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Y등으로 넘어가면서 코나 전기차가 설 자리는 국내서 희미해졌다.
코나 전기차는 지난 2018년 1월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당시 국내 최초의 SUV 형태의 전기차로 대목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예약 판매 당시 코나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가 최대 390km로 소개했지만, 지난 2018년 4월 차량 공개 당시 환경부 공인 주행 가능거리가 406km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400km대 전기차 주행거리 시대를 연 것이다.
코나 전기차는 2018년 5월부터 국내 시장 인도가 시작돼 현재까지 3만3천여대 넘는 누적 판매량을 나타냈다.
하지만 코나 전기차는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수차례 화재 사고에 휩싸였다. 특히 충전 도중에 화재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차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등의 리콜을 진행했지만, 코나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불안은 커졌다.
결국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 코나 전기차 부분변경 모델 출시 없이 단종 결정을 내렸다. 부분변경된 코나 전기차 모델은 지난해 11월 유럽 법인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결국 코나 전기차는 앞으로 현대차의 해외 전략형 전기차 모델로 역할을 바꾸게 됐다.
한편 현대차는 22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현 경영 현황뿐만 아니라 전기차 판매 계획 등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코나 전기차의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만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 전기차 국내 단종에 대해 "고객사의 사안"이라며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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