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공유오피스' 위워크, 비트코인·이더리움 결제 허용

위워크, 비트페이·코인베이스와 손잡고 가상자산 결제 제공
비트코인·이더리움·USD코인·팍소스 등 4개 코인 결제 허용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업체인 위워크(WeWork)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금 결제를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공유오피스인 위워크가 가상자산 지급결제업체인 비트페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같은 가상자산 결제를 향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우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 팍소스 등 4개의 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 재무제표 상에 비트코인과 여타 가상자산도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결제하는 위워크 공유오피스 첫 고객이 되기로 했다.

샌디프 마트라니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우리 고객과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요구에 가장 잘 부응하고 진화하는 능력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최고의 미덕”이라며 “특히 핀테크 영억에서 고객 기반이 지속적으로 넓어지는 한편 새로운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도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 대금을 납부하고 결제하는 일은 그리 일반적이지 않다.

작년 스위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AXA) 스위스가 회사 개인 고객들이 비트코인으로 보험료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타임(TIME)지도 비트코인을 결제대금으로 받기로 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