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세훈 · 박형준 시장과 오찬..사면론엔 "국민공감대 · 통합 고려해야"

문준모 기자 2021. 4. 21.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과 관련해 국민 공감대와 국민 통합이라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고, 두 분 모두 고령이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돼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과 관련해 국민 공감대와 국민 통합이라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1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먼저 박 시장이 "전직 대통령은 최고시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 오늘 저희 두 사람을 불러주셨듯이 큰 통합을 재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사실상 사면을 건의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고, 두 분 모두 고령이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돼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사면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사면권을 절제해 사용해온 만큼 이 문제도 그런 관점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