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전기차 '타이칸', 고가시장 압도적 판매 1위

박태준 2021. 4. 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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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 '타이칸'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타이칸은 지난해 11월 출시 후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424대가 팔렸다.

판매가격(타이칸 4S 1억4560만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실적이다.

포르쉐가 한국에 배정한 올해 타이칸 물량은 약 1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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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 '타이칸'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가임에도 사전예약자가 넘쳐 연말까지 차량 인도조차 받기 어렵다.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4S.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타이칸은 지난해 11월 출시 후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424대가 팔렸다. 올해 1분기 374대를 판매하며 테슬라 다음으로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판매가격(타이칸 4S 1억4560만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실적이다. 1억원이 넘는 경쟁 전기차 모델인 아우디 'e-트론'(44대)과 메르세데스-벤츠 'EQC'(25대), 테슬라 모델X·S(25대)과 비교해도 월등한 판매량이다.

현재 사전계약 후 차량 인도까지 최소 10개월이 걸린다. 포르쉐가 한국에 배정한 올해 타이칸 물량은 약 1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포르쉐는 이 같은 인기세를 몰아 다음 달 '타이칸 터보S'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와 전륜 구동의 타이칸 일반 모델 등을 연이어 출시한다. 타이칸 터보S의 판매가격은 2억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뛰어난 주행성능에다, 국가 인증 거리보다 실제 주행거리가 더 많이 나간다는 소비자 반응으로 꾸준하게 문의가 늘고 있다”며 “다음 달 타이칸 터보S 출시를 시작으로 타이칸 시리즈를 연이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칸4S는 530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배터리 용량 79.2㎾h를 기본 사양으로 93.4㎾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251㎞,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289㎞다. 또한 전기차 업계 최초로 800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초급속 충전기(350㎾급)를 이용하면 5분 충전만으로 약 100㎞를 주행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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