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이번이 마지막..뼈를 깎는 혁신하겠다"

정치연 2021. 4. 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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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뼈를 깎는 혁신을 하겠습니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21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민·관·정 협력회의에서 "10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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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뼈를 깎는 혁신을 하겠습니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21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민·관·정 협력회의에서 “10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1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민·관·정 협력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유의동·홍기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평택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쌍용차로부터 현황 설명과 함께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장선 시장은 “쌍용차가 다시 법정관리를 받게 된 데 대해 많은 시민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예전에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잘 이겨내리라 믿고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게 있다면 모든 힘을 모아 돕겠다”고 말했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민·관·정 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용원 법정관리인은 “지역에서 협력업체를 돕는 정책 지원, 쌍용차 살리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 등 여러 방면에서 도와주고 계셔서 많은 힘이 된다”면서 “쌍용차 노사는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법정관리를 통해 기업회생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사측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쌍용차 6500명, 협력업체 포함 20만 노동자의 일자리 보장을 위해 각계각층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역사회 대표와 노사가 함께 참여해 구성한 특별 협의체는 '쌍용차 정상화 지원 범 시민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앞으로 정상화 서명운동 전개 후 건의문 제출, SNS 릴레이 캠페인, 쌍용차 팔아주기 운동, 쌍용차와 협력업체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 마련과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1일까지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향서(LOI)가 제출되지 않자 이달 15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현재 임금 반납과 복지후생 중단, 비 핵심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과 고강도 경영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일부 협력업체가 납품을 거부하면서 이번 주에도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회사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며 지역 사회에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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