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2030년까지 獨 공공 전기차 충전소 10배 늘어난다"

신기림 기자 2021. 4.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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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2030년까지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10배로 늘어나고 여기서 팔리는 전기는 최대 23% 급등할 것이라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21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30년이면 독일에서 전기차 충전소는 40만 곳으로 늘어 현재의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BCG는 전망했다.

하지만 전기차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이 변하면서 더 많은 공공 충전소가 생겨나는 식으로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BCG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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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한 전기차 충전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독일에서 2030년까지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10배로 늘어나고 여기서 팔리는 전기는 최대 23% 급등할 것이라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21일 전망했다.

BCG는 이날 '전기차 충전 생태계(에코시스템) 전쟁 승리'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독일에서 운영되는 전기차 충전소는 약 3만5000곳이며, 민간과 공공 충전소에서 팔리는 전기는 연간 3억~5억유로 정도다.

그리고 독일은 교통 수단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전기차 시장 저변을 확대하려고 지난해 11월 30억유로(약4조원)에 달하는 지원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2030년이면 독일에서 전기차 충전소는 40만 곳으로 늘어 현재의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BCG는 전망했다. 또, 충전소에서 팔리는 전기는 연간 70억유로로 불어 현재와 비교해 최대 23% 늘어날 것이라고 BCG는 예상했다.

BCG의 크리스티앙 웨그너는 전기차 시장과 관련해 "매력적인 성장 기회가 있는 10억 유로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BCG는 보고서에서 주택용 충전박스를 보유한 운전자들이 우선 혜택을 보고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이 변하면서 더 많은 공공 충전소가 생겨나는 식으로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BCG는 내다봤다. 2030년이면 독일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40~50%는 공공 전기충전소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BCG는 밝혔다. 현재 충전소에서 쓰는 전기는 전체의 30% 수준이다.

현재 주유소는 운전자가 주유라는 목표으로만 방문하는 곳이라면 충전소는 충전 뿐 아니라 쇼핑 혹은 레저활동을 접목한 시설이 될 수 있다고 BCG는 봤다.

그리고 석유 대기업들도 현재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재고(rethink)하면서 전기차로 전환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유틸리티(전력) 업체들은 전력의 흐름을 디지털화해서 청구하는 작업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BCG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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