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피 뽑기 위해 존재하는.."공혈묘 보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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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반려동물이 아프면 누구나 동물병원으로 뛰어간다.
이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저 고양이는 공혈묘로 사육되는 것이다.
공혈묘의 수혈은 월 몇 차례 하는 것인지, 사육환경은 어떤지, 그 공혈묘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공냥공냥이 사각지대인 공혈묘를 보호하기 위해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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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과 펀딩 통해 문제점 알리고, 공론화
"공혈묘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법제화 절실"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자신의 반려동물이 아프면 누구나 동물병원으로 뛰어간다. 필요하면 수혈도 해 준다.
그런데, 내가 아끼는 반려동물에게 수혈된 피는 어디서 왔을까. 궁금해하거나 답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서강대학교 4학년 김수빈(가명22·여) 등 수도권 대학생 7명은 이 질문에 답을 듣거나 찾기 위해 '공냥공냥'을 결성, 올해 초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공냥공냥은 우선 공혈묘(供血猫)를 주목했다. 수혈용 혈액을 충당하기 위해 사육되는 고양이를 일컫는다. 이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저 고양이는 공혈묘로 사육되는 것이다. 문제는 공혈묘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점이다.
공냥공냥은 "어떤 식으로 공혈묘 개체 수를 충당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현 상황에서 사육환경도 공개되지 않아 어떠한 상황에 처했는 지 알 길이 없다"고 했다.

공혈묘의 사육환경 등이 공개된 적이 없다는 것이 공냥공냥의 주장이다. 공혈묘의 수혈은 월 몇 차례 하는 것인지, 사육환경은 어떤지, 그 공혈묘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공냥공냥이 사각지대인 공혈묘를 보호하기 위해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들이다. 법제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공개하고, 사육환경 및 수혈빈도 등을 규제해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냥공냥은 여러 경로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단지 피를 뽑기 위해 존재하는 공혈동물을 보호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을 게시했다. '공혈 기준 및 공혈 정보 법제화'를 요구하는 청원이다.
1차 펀딩에 이어 2차 펀딩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공냥공냥 펀딩은 목표 금액의 111%를 달성했다. 2차 펀딩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어간다.

김수빈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혈묘를 알리고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국민청원이나 펀딩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공냥공냥은 공혈묘를 위한 봉사활동이나 적절한 동물보호단체를 찾아 펀딩에서 모은 돈을 기부해 공혈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공혈묘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법제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론화에 힘쓸 것"이라는 다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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