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새 과기장관 후보자, R&D 제도 혁신에 관심 '열공中'

고재원 기자 ,조승한 기자 2021. 4. 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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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사무실로 세번째 출근길에 올랐다.

임 장관 후보자는 전날 조직과 인사 등 과기정통부 전반 업무를 살펴본 데 이어 이날에는 1차관실 연구개발(R&D) 정책실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임 후보자는 교수 출신 답게 R&D 관련 제도 혁신에 큰 관심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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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NST 공석 집중 질타 예상.."유감" 등 사과 표명 예정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사무실로 세번째 출근길에 올랐다. 임 장관 후보자는 전날 조직과 인사 등 과기정통부 전반 업무를 살펴본 데 이어 이날에는 1차관실 연구개발(R&D) 정책실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어제는 조직과 인사 등 전체 업무를 한번 살폈고, 오늘부터는 R&D정책실 업무들을 보며 기초연구부터 세부적 사업 부서들까지 상세하게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며 “금주 내내 진행된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교수 출신 답게 R&D 관련 제도 혁신에 큰 관심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관계자는 “후보자가 연구개발제도나 관련 혁신에 관심이 많다”며 “R&D 100조에 걸맞게 연구자들이 연구 자유롭게 하고, 젊은 청년 연구자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유입되도록 그리고 연구자들이 좀 더 장기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데 제도적 보완에 관심을 많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다가오는 청문회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관련된 질타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20일 원광연 전임 이사장이 퇴임한 후 3개월 만인 올해 1월 19일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내정된 지 87일 만에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를 두고 과학계에서는 출연연 원장 선임 등 현안이 산적한 NST의 이사장직을 장기간 공석으로 남기는 과학기술계를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후보자는 연구회 이사장 내정 당시부터 말이 많았고 (업무) 이해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흠이 없어 보인다고 무능이 덮이는 게 아니다. 장관 지명을 철회하기를 충고드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청문회에서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자가 자진해 장관 후보자가 되겠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연구회 이사장직에서 3개월 만에 나온 것에 대한 마음의 빚과 미안한 부분이 상당히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임 후보자는 첫 출근날을 제외하고 두번째, 세번째 출근날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임 후보자는 여러 질의들에 “다음에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이번 주는 각 사업 설명을 균형 있게 들은 다음 R&D 혁신생태계나 연구자 지원, 정부출연연구원, 디지털 뉴딜,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것은 다음 주에 파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사무실로 세번째 출근을 하고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고재원 기자 ,조승한 기자 jawon1212@donga.com,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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