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90분 '노잼'"..경기 시간 단축 주장

김건일 기자 2021. 4. 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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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축구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자는 파격적인 목소리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7년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발표한 여러 개선안 가운데, 경기 시간을 90분에서 60분으로 줄이자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IFAB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모든 경기를 분석한 결과 드러눕거나, 공을 주우러 가는 시간이 경기당 32.4분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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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축구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슈퍼리그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페레즈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치링기토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6세부터 24세 중 40%가 축구에 무관심하다'는 데이터를 인용해 "질 낮은 경기가 많다는 것이 원인"이라며 "현실에서 그들은 경기가 너무 길다고 말하고 있다. 축구가 살아남기 위해서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19세기 영국에서 최초로 90분 경기를 제정한 이래, 지금까지 축구 경기는 전·후반 90분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자는 파격적인 목소리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7년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발표한 여러 개선안 가운데, 경기 시간을 90분에서 60분으로 줄이자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IFAB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모든 경기를 분석한 결과 드러눕거나, 공을 주우러 가는 시간이 경기당 32.4분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페레즈 회장은 "젊은이들이 경기를 안 보는 것은 재미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를 짧게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슈퍼 리그 추진이 중단되면서 경기 시간 단축 안건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은 창단 발표 이틀 만은 21일 전원 탈퇴를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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