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러시아 백신 도입론 고개..이재명 · 송영길 "최악 대비"

유영규 기자 2021. 4. 21.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플랜B' 차원에서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당권주자인 송영길 후보는 오늘(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계약 이외에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B' 추진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가 쟁점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플랜B' 차원에서 대비하자는 것입니다.

당권주자인 송영길 후보는 오늘(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계약 이외에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B' 추진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송 후보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대통령의 백신 외교와 집단면역을 지원하고 플랜B 추진도 확실히 돕겠다"며 "백신 확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가 살아나면 그것이 곧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현재까지 60여개 국이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지만 효능과 안전성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언론 통화에서 "개방적 자세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신속하게 자체 검증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스푸트니크는 서방과 러시아간의 진영 대결 때문에 금기시돼 있으나 안정성 검증이 되면 구하기도 쉽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미국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도입을 신속하게 하는데 지렛대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국내 허가가 안돼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중앙정부가 객관성을 검증하고 실제 도입시 반발이나 정치 공세에 대한 부담이 있으면 경기도가 먼저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런 입장을 청와대 등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