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소식에 묻혔네' 독일 명가 샬케, 30년 만에 2부 강등

강동훈 2021. 4.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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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문 구단 샬케04가 3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했다.

샬케는 2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에 위치한 빌레펠트 알름에서 열린 벨리펠트와의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결국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 샬케는 역대 4번째 2부 강등을 당하면서 아픔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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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문 구단 샬케04가 3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했다.

샬케는 2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에 위치한 빌레펠트 알름에서 열린 벨리펠트와의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샬케는 시즌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2부 강등이 확정됐다.

샬케는 승점 13점에 머무르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17위 쾰른과는 승점 차가 13점으로 벌어졌고, 2경기나 덜 치른 16위 헤르타 베를린과도 13점 차가 났다. 결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레펠트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따라서 더이상 1부에 머무를 수 없게 됐으며, 2부리그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샬케의 2부 강등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비록 분데스리가 우승은 없지만, 대회가 창설되기 이전이었던 1962-63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독일 챔피언 7회를 차지할 정도로 전통 있는 팀이다. 2000년대에도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위치하며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던 강호이다.

하지만 올 시즌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개막 1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떨어졌고, 이후 간신히 1승을 챙겼으나 다시 12경기 무승이 이어졌다. 이 기간에 바그너 감독 경질을 시작으로 바움, 스티븐스, 그로스를 거쳐 그라모지스에 이르기까지 무려 5명의 감독이 바뀌고, 단장과 기술 이사 등이 교체됐으나 변화는 없었다.

결국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 샬케는 역대 4번째 2부 강등을 당하면서 아픔을 떠안았다. 가장 마지막으로 2부에 떨어진 건 1987-88시즌이다. 당시에도 1부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1990-91시즌 2부 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에 1부에 복귀했는데, 30년 만에 다시 꼴찌 수모를 겪으며 2부로 강등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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