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2일 기후정상회의 참석.. 바이든과 첫 화상대면

김석 기자 2021. 4. 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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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의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 주석이 어느 정도 협력 의사를 보일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환경문제를 중시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50%까지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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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략경쟁속 협력여부 주목

바이든, 온실가스 절반감축 제시

美 “中, 조만간 3대 핵전력 보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의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 주석이 어느 정도 협력 의사를 보일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미국이 중국을 ‘중대한 전략적 위협’으로 규정하는 등 중국 견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의 참가로 미·중 간 협력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화춘잉(華春塋)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시 주석이 화상으로 진행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하게 되는 것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환경문제를 중시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50%까지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에 상응해 어느 정도의 감축을 약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중국의 목표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중국 견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20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을 “중대한 전략적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중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3대 핵전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핵잠수함, 장거리폭격기다. 리처드 사령관은 “중국의 놀라운 핵·전략적 능력 확대는 10년 내로 (미국과) 전략적 동급이 되겠다는 의지의 증거”라며 “10년 내로 중국이 보유고를 갑절 이상 늘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이 미국에 어깨를 견줄 만한 최첨단 무기 생산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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