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한자루 든 오타니, 두 번째 선발등판도 제구불안..4이닝 6볼넷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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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한 자루만 든 채 그라운드에 섰지만 지난 경기처럼 제구 불안과 마주하며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0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1안타 7삼진 6볼넷 무실점했다.
막강한 구위를 앞세워 실점은 피했으나 지난 5일 선발 등판 경기와 마찬가지로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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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칼 한 자루만 든 채 그라운드에 섰지만 지난 경기처럼 제구 불안과 마주하며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선발투수 복귀전에서 4이닝 소화에 그쳤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0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1안타 7삼진 6볼넷 무실점했다. 막강한 구위를 앞세워 실점은 피했으나 지난 5일 선발 등판 경기와 마찬가지로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이 많았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5볼넷을 범했는데 이날도 6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오타니는 1회초 데이비드 달, 조이 갈로, 네이트 로우 세 타자에게 나란히 볼넷을 범했다. 1사 만루로 몰렸는데 닉 솔라와 윌리 칼훈을 결정구 스플리터로 삼진처리했다. 90마일 후반대 패스트볼과 90마일 초반대 스플리터가 조화를 이뤘고 구위 만큼은 특급임을 증명했다. 오타니는 2회에도 볼넷과 안타로 위기와 마주했지만 스플리터로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를 돌려세웠다.
4회에도 제구가 흔들리며 투구수가 늘었다. 2사후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볼넷. 브록 홀트에게 몸에 맞는 볼로 또 위기를 자초했다. 결정구 스플리터로 실점은 피했지만 4회를 마친 시점에서 투구수는 80개였다.
결국 에인절스는 5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지난 5일 선발 등판에서 2번 지명타자도 겸하며 타석에도 섰던 오타니는 이날은 투수만 전념했다. 그러나 제구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었음에도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날까지 오타니는 투수로서 2경기 8.2이닝 14삼진 11볼넷 평균자책점 1.04, 타자로서 타율 0.309(55타수 17안타)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9를 기록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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