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에서 정조처럼 책 향기에 취해보세요

장재선 기자 2021. 4. 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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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책을 읽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일반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류소명)는 "오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1일 2회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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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만개한 규장각 전경. 문화재청 제공.

궁능유적본부,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 28일부터

조선 시대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책을 읽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일반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류소명)는 “오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1일 2회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 후원 내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 정조 때 문예부흥의 산실이었던 규장각·주합루 권역 내 전각과 정자를 휴식과 독서 장소로 제공한다. 서향각(書香閣), 희우정(喜雨亭), 천석정(千石亭)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규장각·주합루 권역은 후원에서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부용지 일대 풍광이 빼어난 까닭에 이번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역 준칙을 지키기 위해 서향각은 좌우에 각 5명씩만, 희우정은 2명만, 천석정은 3명만으로 장소별 규모에 따라 이용인원을 최소화한다. 참여자는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가지고 올 수 있다. 우수 후기 이용자를 선정해 궁궐과 관련된 도서를 기념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희망자는 티켓11번가(https://ticket.11st.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하며, 참가비는 후원 입장료가 포함된 1만5000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누리집(www.cdg.go.kr) 방문 또는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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