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후 2000명 확진에.. 서울 학교 선제검사

박정경 기자 2021. 4. 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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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다음 달부터 서울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동식 차량을 이용한 선제적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초 서울지역부터 선제 PCR 검사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최근 전국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다양한 경로로 학교와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을 '전국 학교·학원 집중 방역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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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동식 PCR 검사 도입

시범후 다른 시·도 확대 검토

3주간 학교·학원 집중방역기간

오세훈 자가키트 도입엔 선 그어

교육부가 다음 달부터 서울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동식 차량을 이용한 선제적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3주간은 전국 학교·학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 점검도 이뤄진다. 최근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신학기 개학 후 한 달 반 만에 학생·교직원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 대응 강화 조처’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초 서울지역부터 선제 PCR 검사를 운영한다. 유증상자, 확진자 접촉자 등의 방역당국 검사와 별개로 무증상자임에도 검사를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은 초기부터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PCR 검사는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검체 채취가 가능한 3인을 1조로 전담팀을 꾸려 서울 내 11개 교육지원청별로 배치해 이동식 차량으로 순회하며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서울 외 지역은 서울지역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구체적 시행체계와 매뉴얼을 공동으로 마련, 교육청 및 지역 방역당국에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서울지역 선제 PCR 검사 도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장한 신속항원검사 방식인 ‘자가검사키트’와 관련해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자가검사키트는) 민감도나 실효성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고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부터 적용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나 승인도 없기 때문에 여러 방역 전문가와의 협의가 필요한 일”이라고 도입을 일축했다.

교육부는 최근 전국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다양한 경로로 학교와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을 ‘전국 학교·학원 집중 방역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육청, 민간이 참여하는 방역 점검단을 운영한다. 학원 강사 등에게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활성화하도록 안내하고 감염자 발생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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