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보가츠 홈런, 타자가 잘 친 것..볼배합 바꾼 후 제구 잘 안돼"

안형준 2021. 4. 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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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등판 소감을 밝혔다.

1-3회 호투했지만 4-5회 부진한 류현진은 "1-3회와 4-5회에 딱히 다르게 느낀 것은 없었다. 제구가 조금 몰렸지만 느낌은 다른 것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류현진은 "구속이 수치적으로는 조금 낮게 나왔지만 그렇다고 바뀐 것은 없다. 내가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은 똑같다. 오늘 잘 안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안타를 맞은 공은 한가운데로 들어간 실투였지만 홈런은 외곽으로 잘 들어간 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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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등판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4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이 1.89에서 3.00으로 올랐고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류현진이 부진한 토론토는 2-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1-3회 호투했지만 4-5회 부진한 류현진은 "1-3회와 4-5회에 딱히 다르게 느낀 것은 없었다. 제구가 조금 몰렸지만 느낌은 다른 것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류현진은 "구속이 수치적으로는 조금 낮게 나왔지만 그렇다고 바뀐 것은 없다. 내가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은 똑같다. 오늘 잘 안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4회 보가츠에게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위치나 그런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타자가 잘 쳤다고 생각한다"며 "낮게 던지려고 했는데 높게 들어갔다. 차라리 더 높았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그런 공을 쳐서 홈런이 나왔다면 타자가 잘 친 것이라고 봐야한다"고 돌아봤다. 류현진은 "안타를 맞은 공은 한가운데로 들어간 실투였지만 홈런은 외곽으로 잘 들어간 공이었다"고 말했다.

1-3회와 4-5회에 달랐던 투구 패턴에 대해서는 "당연히 타순이 한 바퀴 돌면 모든 투수들은 패턴을 바꾼다. 볼배합을 바꿨을 때 제구가 안돼 4회 집중타를 맞은 것 같다. 제구 미스였다"고 언급했다.

부상자가 많고 3연패에 빠진 팀 상황에 대해서는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다. 3연패를 하기는 했지만 팀 밸런스가 잘 맞으면 이기는 경기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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