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천여명 코로나검사..'멘붕' 직전 옥천군보건소

심규석 2021. 4. 21.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5만명 남짓한 소도시 충북 옥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차단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틀간 전체 주민의 50분의 1에 해당하는 1천여명을 검사하느라 군보건소 직원들의 정신이 나갈 지경이다.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19일 이후 군청 직원 2명과 가족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피트니스 강사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는데, 접촉자가 많다 보니 이틀간 1천여건의 검체검사가 이뤄졌다.

이틀간 검사받은 인원이 1천121명이나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이어 피트니스센터 강사 확진, 접촉자 많아 '비상'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인구 5만명 남짓한 소도시 충북 옥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차단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틀간 전체 주민의 50분의 1에 해당하는 1천여명을 검사하느라 군보건소 직원들의 정신이 나갈 지경이다.

검체 검사 대기 중인 옥천군 공무원 [촬영 심규석 기자]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19일 이후 군청 직원 2명과 가족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피트니스 강사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는데, 접촉자가 많다 보니 이틀간 1천여건의 검체검사가 이뤄졌다.

평소 하루 100건 정도 검사하던 데 비하면 5배 넘게 폭증했다.

군청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이들의 자녀, 배우자, 동생 등 가족 감염이 확인되면서 검사대상이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군청과 산하 사업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전수검사에 나섰고,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이틀간 선별진료소를 찾은 인원은 공무원 679명을 포함해 915명에 달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공무원과 그 가족, 가족의 접촉자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다 보니 인원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20일에는 한 중학교 교사와 자녀가 연속 확진됐다.

이 자녀는 옥천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옥천군보건소는 센터 회원과 건물 이용자 등을 파악, 검체 검사를 받으라고 일일이 연락했다.

그 결과 하루 만에 피트니스센터 관련 101명, 중학교 관련 105명을 합쳐 206명이 검사받았다.

이틀간 검사받은 인원이 1천121명이나 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진단검사자 수가 많아 고생은 했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며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면밀히 주시하면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투표서 압도적 1위
☞ 교무실에 많았던 꽃, 알고 보니 '김일성화'
☞ 6살 조카 살해 외삼촌 부부…'발로 밟고 늑골 6개 부러뜨려'
☞ 여성 장교에게 호피 무늬 속옷 사진 보여준 육군 대위
☞ '실외기에 새똥 떨어진다'…경비원과 말다툼하다 흉기 난동
☞ "제발 가달라" 거절에도 반년 넘게 스토킹, 교사 집유
☞ 차 안에서 고기 구워 먹으려다 '홀라당'…산불 날 뻔
☞ 경차 주차칸 2개 차지한 벤틀리…스티커 붙이자 난동
☞ '14시간 폭행' 누명 벗은 박상하 "아니라는 데도 모두가 믿어"
☞ 술자리 말다툼 끝에 친구 살해·주택 불질러…5명 사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