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OF LONDON'.. 거세게 저항했던 첼시팬들, 체흐 '역적' 비판도

조남기 2021. 4. 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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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첼시는 유러피언 슈퍼리그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그러나 이런 뉴스가 알려지기 전까지 첼시팬들의 저항은 대단했다.

첼시팬들은 클럽의 슈퍼리그 참가 의사에 적극적으로 저항했다.

첼시의 기술 고문으로 머무르는 체흐는 팬들 앞에 나서 일단은 선수단 버스의 입장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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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OF LONDON'.. 거세게 저항했던 첼시팬들, 체흐 '역적' 비판도



(베스트 일레븐)

현재 첼시는 유러피언 슈퍼리그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그러나 이런 뉴스가 알려지기 전까지 첼시팬들의 저항은 대단했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렀다. 경기 0-0이었는데, 결과보다는 당시 경기장 앞에 모인 팬들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첼시팬들은 클럽의 슈퍼리그 참가 의사에 적극적으로 저항했다. 축구의 순수성과 역사를 훼손하고 상업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도 있는 결정에 첼시가 참여한다는 걸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첼시팬들은 경기장으로 들어가려는 선수단 버스를 막아서는 건 물론, 로만 아브라히모비치 첼시 구단주에게 “제대로 일을 하라”라며 퇴진을 요구했다고 한다.

와중 첼시의 레전드 페트르 체흐가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첼시의 기술 고문으로 머무르는 체흐는 팬들 앞에 나서 일단은 선수단 버스의 입장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분노에 찼던 현장의 일부 팬들은 체흐에게 ‘반역자’라고 소리치며 야유를 보내는 등 공격적 반응까지 보였던 모양이다. 전설 체흐에게 험한 말을 서슴지 않을 만큼 공기가 험악했다는 방증이다.

이후 첼시는 “커뮤니티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슈퍼리그 입성을 포기한다는 뜻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슈퍼리그 편입을 발표했던 EPL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의 행보였다. 따라서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보였던 팬들의 격렬한 반응은 다시 재현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근처에 모였던 수많은 첼시팬들은 ‘PRIDE OF LONDON(런던의 긍지)’, ‘FOOTBALL BELONGS TO US NOT YOU(축구는 너희가 아닌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MONEY CAN’T BUY FANS(돈으로는 팬들을 못산다)’ 등의 피켓으로 강력한 의사를 표출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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