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방송-인터뷰.. '뿔난 팬심' 챙기기에 나선 LCK 팀들

박상진 입력 2021. 4. 21. 11:20 수정 2021. 4.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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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프랜차이즈를 맞아 팬 로열티(충성도)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첫 스플릿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팀들이 팬심 챙기기에 나섰다.

소통 방송, 혹은 인터뷰 등 그 방식은 다양하지만 팬심 돌리기라는 목적은 모두 같다.

아프리카 프릭스 외에도 팬심 달래기에 나선 팀이 있다.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각 팀이 스스로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그 기본이 되는 팬베이스 확보가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같은 목표를 가진 두 팀의 다른 행보가 어떤 결과를 낼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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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프랜차이즈를 맞아 팬 로열티(충성도)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첫 스플릿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팀들이 팬심 챙기기에 나섰다. 소통 방송, 혹은 인터뷰 등 그 방식은 다양하지만 팬심 돌리기라는 목적은 모두 같다.

지난 19일 아프리카 프릭스 채정원 대표는 직접 방송에 나서 지난 스프링을 돌아보는 방송을 진행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올 시즌을 대비해 기존 '기인' 김기인과 '드레드' 이진혁, '플라이' 송용준과 더불어 추가로 '뱅' 배준식과 '리헨즈' 손시우를 영입했다. 이들의 이름만 보자면 스프링에서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결국 이들은 9위로 스프링을 마무리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아프리카 프릭스 팬심이 들끓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경기 초중반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운영에 문제를 보이며 허무하게 패하는 경기가 많았던 것.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번번히 놓치는 바람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스프링 전 기대와는 달리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방송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스프링 리뷰와 함께 한얼 감독이 직접 나와 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신임 한얼 감독이 지난 시즌 전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선수 관리까지 더해지며 업무가 과중되면서 팀 성적과도 연결됐다고 자체 분석한 후 기존 한얼 감독은 코치로 돌아가며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드와 원거리 딜러 포지션 충원 계획까지 알리며 아프리카 프릭스의 팬심 달래기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

아프리카 프릭스 외에도 팬심 달래기에 나선 팀이 있다. 바로 리브 샌드박스. 2019년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과 함께 챌린저스에서 LCK로 무대를 옮겼지만, 이후 연속된 감독 교체 및 성적 하락으로 승격 초창기의 모습을 기억하던 팬층이 얇아졌다. 이어 스프링 2라운드를 앞두고 '프린스' 이채환 영입에 맞물려 기존 원거리 딜러였던 '루트' 문검수와 '레오' 한겨레를 로스터에서 등록 말소하며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팬들은 두 선수의 등록 말소 자체보다는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설명이 없던 점에서 팬들의 불만이 커졌고, 결국 리브 샌드박스는 며칠 후에야 이들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특히 LCK 로스터 변경 과정에서 처음으로 두 선수가 말소되었다는 점에서 배경 설명이 필요했지만 그런 과정 없이 로스터 발표로 이 사실을 안 팬들이 목소리가 커진 것. 또한 시즌 중 코칭스태프나 선수 변동이 잦았다는 점 역시 팬들의 불만을 고조시켰다.

2019년 이후 팬층이 계속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리브 샌드박스 역시 팬심 챙기기에 나섰다. 공개적인 방식으로 소통에 나선 아프리카 프릭스와 달리 리브 샌드박스는 비공개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는 것. 리브 샌드박스는 인터뷰 신청자를 모집한 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각 팀이 스스로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그 기본이 되는 팬베이스 확보가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같은 목표를 가진 두 팀의 다른 행보가 어떤 결과를 낼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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