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4회' 류현진, 보스턴 상대 5이닝 4실점..시즌 2패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했지만 4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했다. 삼진 2개를 잡았지만 볼넷은 없었다. 하지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위(0.289)에 올라있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 첫 타자에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때마침 4회 공격에서 1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 시작부터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서 위기를 맞았고 이후 잰더 보가츠에 3점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마윈 곤잘레스에게 2루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고 바비 달벡에게 3루타를 허용해 4점째를 내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재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류현진은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는 7회 1점을 뽑아 2-4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없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시즌 2패째(1승)를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기록한 4실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연결돼 평균자책점이 1.89에서 3.00으로 치솟았다. 투구수는 83개였고 이중 59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5이닝 투구는 올시즌 류현진의 최소 이닝 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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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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