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고지도 속에 나타난 독도·동해의 표기 변천

임동근 2021. 4. 21.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해 표기의 정당성 강화와 독도 영유권 확립을 위해 '서양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2009년부터 동해 표기 및 독도 관련 동서양 고지도를 200여 점 이상 수집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재단 및 해외 도서관에 소장된 동해 표기와 독도 관련 서양 고지도를 정리·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해 이번에 책자로 발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 '서양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 발간
'서양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 표지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은 동해 표기의 정당성 강화와 독도 영유권 확립을 위해 '서양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2009년부터 동해 표기 및 독도 관련 동서양 고지도를 200여 점 이상 수집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재단 및 해외 도서관에 소장된 동해 표기와 독도 관련 서양 고지도를 정리·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해 이번에 책자로 발간했다.

라틴어본 조선전도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지도집은 총 398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도판 150개와 논고 3편을 수록하고 있다.

제1부 '서양 고지도에 나타난 한반도와 동해·독도'에서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해 및 독도 표기의 변천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서양 고지도 150점을 수록했다.

지난해 발굴된 'Mare Orientale'(동해)와 'Ousan'(독도·우산도)가 표기된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라틴어본 조선전도' 및 미 해군 장교 펠란이 제작한 '조선전도'도 실렸다.

라틴어본 조선전도 내 우산도(독도)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2부 '서구에서 제작된 한반도와 동해·독도 관련 지도의 역사'에는 서양 고지도에 나타난 동해 표기 및 독도 관련 사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지도 전문가인 정인철 부산대 교수, 오상학 제주대 교수, 김종근 연구위원의 논고를 실었다.

책에는 독도가 18세기 이래 '찬찬타오'(Tchian-chan-tao) 또는 '우산'(Ousan)으로 기재된 서양 고지도가 다수 수록됐다.

재단에 따르면 찬찬타오는 우산도(于山島)를 잘못 표기한 천산도(千山島)를 중국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18세기 초에 프랑스의 지도제작자 당빌이 청나라에서 작성한 '황여전람도'를 번역해 '조선왕국도'를 제작하면서 이 지명이 처음으로 서양에 알려졌고, 이후 서양 지도에 널리 기재된 바 있다.

또 우산이라는 명칭은 19세기에 김대건 신부가 제작한 '조선전도'에 기재된 이후 '라틴어본 조선전도' 및 펠란이 제작한 '조선전도'에도 기재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미 해군 장교 펠란이 제작한 '조선전도'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klim@yna.co.kr

☞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투표서 압도적 1위
☞ 교무실에 많았던 꽃, 알고 보니 '김일성화'
☞ 경차 주차칸 2개 차지한 벤틀리…스티커 붙이자 난동
☞ 여성 장교에게 호피 무늬 속옷 사진 보여준 육군 대위
☞ "제발 가달라" 거절에도 반년 넘게 스토킹, 교사 집유
☞ 차 안에서 고기 구워 먹으려다 '홀라당'…산불 날 뻔
☞ '14시간 폭행' 누명 벗은 박상하 "아니라는 데도 모두가 믿어"
☞ 술자리 말다툼 끝에 친구 살해·주택 불질러…5명 사상
☞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남편 靑청원…"국가가 있기는 하나"
☞ 점원 볼 부풀고 눈 핏줄 터져…대사부인 폭행 현장영상 공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