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패+ERA 3.00↑' 토론토, BOS에 패배..3연패 수렁

2021. 4. 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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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4회 집중타를 맞는 등 지구 1위를 달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또다시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서 2-4로 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투구수 83구,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1.89의 평균자책점도 3.00까지 대폭 상승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3회까지 토론토 타선을 무안타로 봉쇄했고,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를 마크한 뒤 2~3회 각각 1개씩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을 마크했다.

균형은 4회에 깨졌다. 토론토 선두타자 보 비셋이 로드리게스의 초구 87마일(약 140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보스턴의 반격이 시작됐다. 보스턴은 4회말 크리스티안 아로요와 J.D 마르티네스가 류현진의 커터를 공략해 연속 안타를 뽑아내 찬스를 잡았다. 이후 잰더 보가츠가 류현지의 4구째 91마일(약 146km)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보스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마윈 곤잘레스가 2루타를 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바비 달벡이 류현진의 커브를 받아 쳐 우중간에 1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려 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7회초 선두타자 랜달 그리칙이 로드리게스의 2구째 80.5마일(약 129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보스턴 레드삭스 잰더 보가츠.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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