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공장 '가상 시찰'한 바이든, 美 전기차에서 중국 추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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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내 전기차 생산을 늘려 중국을 추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전기 버스업체 프로테라의 공장을 '시찰'했으며 여기에서 "우리는 따라잡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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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내 전기차 생산을 늘려 중국을 추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전기 버스업체 프로테라의 공장을 ‘시찰’했으며 여기에서 "우리는 따라잡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끝나기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기 버스와 자동차 공급업체가 돼야 한다"며 "현재 우리는 중국에 많이 뒤쳐져 있다"고 말했다.
세계 기술 시장 조사기관 커낼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기버스 제조업체들이 130만대를 판매한 반면 미국 버스 업체들은 32만8000대를 팔았다.
현재 중국이 세계 전기 버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테라는 2025년이면 북미에서 생산되는 버스의 절반이 전기로 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승용차와 픽업트럭 등 내연기관차량은 미국내 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지적받아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자신의 2조2500억달러(약 2조5100억원)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학생 통학용과 시내 버스의 일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도록 합쳐 450억달러(약 50조2200억원)를 책정해놓고 있다.
또 전기 버스 생산과 판매 촉진을 위해 전기차 구입시 세금 환불 특혜를 최대 1000억달러(약 112조원)까지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 1740억달러를 지원하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처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기차 산업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해왔다. 현재 미국에서 달리고 있는 차량 2억7900만여대를 전기차로 대체한다게 바이든 인프라 계획이지만 미국내 부품 공급망 구축없이는 전기차 배터리가 부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지난 12일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분쟁이 끝나면서 SK가 조지아주에서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산업과 근로자들에게도 승리가 됐다”라며 환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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