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구 허파 아마존 살리기 동참"..'아마존 대두' 구매 중단

이비슬 기자 2021. 4. 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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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아마존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두 구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기업 CJ셀렉타는 아마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두 구매처를 기존 아마존에서 브라질 내 다른 지역으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언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오는 2025년부터 대두 약 40만톤을 아마존 삼림 외 지역에서 구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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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생산 글로벌 자회사 CJ셀렉타, 브라질 내 대체 산지 확보
CJ셀렉타 대두 농장 사진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CJ제일제당이 아마존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두 구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에서는 대두 생산을 위해 무분별한 벌채를 하거나 화전경작을 하는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기업 CJ셀렉타는 아마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두 구매처를 기존 아마존에서 브라질 내 다른 지역으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언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오는 2025년부터 대두 약 40만톤을 아마존 삼림 외 지역에서 구매하게 된다. 이는 연간 대두 구매량 170만톤 중 약 25%에 이르는 규모다. 올해부터 아마존 삼림 외 지역 구매 비중을 점차 높여 2025년까지 40만톤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브라질 내 농축대두단백 주요 업체들과 협의체를 결성했다. 아마존 외 브라질 지역 농민에게 종자를 보급하고 자금을 지원해 수확한 대두를 CJ제일제당이 전량 구매하는 '종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선순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CJ제일제당만의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해 진정성 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글로벌 자회사 CJ셀렉타는 브라질산 '농축대두단백'을 생산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농축대두단백은 대두 가공 시 대두유와 함께 생산되는 고단백 사료원료로, 주로 양어(養魚) 사료 원료로 쓰인다. 기존의 어분(魚粉)을 대체하는 미래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CJ셀렉타는 앞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농축대두단백의 전 생산과정에서 클린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폐수를 재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 비료 사용량을 높이고 석탄 대신 우드칩 사용으로 탄소를 저감하기도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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