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임금이 독서하던 창덕궁 후원서 책 읽어요"

김은비 2021. 4. 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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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조선 시대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독서를 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일반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2회 운영한다.

봄날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창덕궁 후원 내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 정조 때 문예부흥의 산실이었던 규장각·주합루 권역 내 전각과 정자를 휴식과 독서의 장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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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일반에 공개 않던 서향각 등 한시적 개방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조선 시대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독서를 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일반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2회 운영한다.

창덕궁 내 서향각 모습(사진=문화재청)
봄날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창덕궁 후원 내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 정조 때 문예부흥의 산실이었던 규장각·주합루 권역 내 전각과 정자를 휴식과 독서의 장소로 제공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서향각, 희우정, 천석정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비공개 건물이지만 이번 행사의 취지를 살리고 문화재 보존을 위하여 한시·제한적으로만 개방한다.

관리소 관계자는 “규장각·주합루 권역은 후원에서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 올라 내려다보는 부용지 일대 풍광은 이번 책 읽기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서향각은 좌우에 각 5명씩만, 희우정은 2명만, 천석정은 3명만으로 장소별 규모에 따라 이용인원을 최소화해 휴식과 독서를 위한 시간을 최대한 존중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예년 행사와는 달리 전각과 정자 내 도서 비치는 최소화하고 참여자는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가지고 올 수 있다.

우수 후기 이용자를 선정해 궁궐과 관련된 도서를 기념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희망자는 11번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한다. 참가비는 후원 입장료가 포함된 1만 5000원.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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